일본여행 환전 얼마나 해야할까? (+ 환전 싸게 환전하는 방법, 결제수단 Tip)

최근 '원화-엔화' 환율이 많이 떨어져서 일본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엔화가 떨어져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진 일본은 가깝고 볼거리도 많아 최근에 더욱 인기 관광지가 되었는데요. 어느나라를 여행하던 그 나라 돈을 얼마나 환전해야는지 고민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여행 시 환전을 얼마나 하는게 적당한지, 환전을 싸게 하는 방법, 환전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본여행-환전
일본여행-환전가이드

  현금의 나라 '일본'

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아직까지도 현금이 굉장히 활발하게 쓰이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현금만 받는 가게도 종종 있기 때문에, 일본여행 시에는 반드시 일정량의 현금을 준비해 가시는게 좋습니다. 

여행 계획에 따라, 소비 패턴에 따라, 먹는 음식에 따라 1일 현금기준이 굉장히 달라지겠지만, 평균적으로 1인기준 1박당 1만엔이면 충분합니다. 2박 3일 일정이라면 2만엔을, 3박 5일 일정이라면 3만엔을 환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항공권과 숙박과 같은 큰 금액은 미리 결제를 하거나 카드를 사용하시면 되기 때문에, 굳이 현금이 필요없습니다. 게다가 현지 교통편도 국내 여행사를 통해 미리 구매하고 가시는게 저렴하기 때문에, 교통에도 엔화를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현금이 필요한 것은 관광지 입장료, 식당, 쇼핑 정도입니다. 이 마저도 다른 결제수단들이 있기 때문에, 환전을 최대한 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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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 싸게 환전하는 방법

1) 모바일 환전

환전을 싸게하는 방법은 인터넷(모바일) 환전을 이용하시는 겁니다. 은행 영업점이나 공항 등의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30~50%인 반면에, 인터넷 환전은 환전수수료 우대율이 90%이상입니다. 따라서, 엔화를 바꿀 때는 은행의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는게 현명합니다.

모바일 환전 신청절차도 굉장히 간단합니다. 원하는 은행 앱을 실행한 뒤, 환전하고 싶은 금액을 입력합니다. 그 뒤 수령 영업점을 선택하고, 출국 전에 실물화폐(엔화)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2) 주거래 은행 환전

계좌를 개설해놓은 은행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은행을 이용하시면, 환전 시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은행별 환전 우대율을 직접 비교해보시고 가장 우대율이 높은 은행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환전이벤트, 우대사항 등도 있으니 꼭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요 은행별 환전수수료 우대율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환전 시 주의사항

  1. 인터넷(모바일) 환전의 경우 당일 수령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따라서, 출국 전에 충분하게 시간을 가진 뒤 환전을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모바일 환전 시, 수령 영업점을 공항으로 설정하면 따로 지점을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영업점에 비해 환전수수료가 4.5%로 비싼 편입니다. 출국 전 시간여유가 없을 때만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환전수수료율이 무조건 낮은 은행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환전할 금액, 주거래 은행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환전수수료 우대율 계산법

환전수수료 우대율은 당연히 높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 알기위해서는 직접 계산해봐야 하는데요. 환전수수료 우대율 계산법을 알기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환전 시에는 '매매기준율'과 '현찰 살 때' 2가지 가격이 있습니다. 이 두 가격의 차액을 환전수수료라고 하며, 이 부분을 할인해주는 것이 환전수수료 우대에 해당합니다. 매매기준율이 현찰 살 때 환율보다 항상 저렴하며, '우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기준율에 가까운 가격으로 환전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 <예시> 1엔 매매기준율 = 1,000원, 현찰 살 때 환율 = 1,100원
    - 환전수수료 = 매매기준율(1,000원) - 현찰 살 때 환율(1,100원) = 100원
    * 50% 환전수수료 우대의 경우, '100원 * 0.5 = 50원'으로 환전수수료 감소
    * 90% 환전수수료 우대의 경우, '100원 * 0.1 = 10원'으로 환전수수료 감소

  일본여행 결제수단 Tip

1. 트래블 월렛 카드(충전식 외화 선불카드)

요즘은 외화를 직접 환전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충전식 외화 선불카드인 트래블 월렛 카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환전수수료도 없고, 국제 결제망 이용수수료도 없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앱을 다운받은 후 은행계좌를 인증하면 실물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이 카드에 엔화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굉장히 간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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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일본에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원화로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환전할 필요가 없어 굉장히 편리하여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원되는 가맹점 수도 굉장히 많아 결제편의성이 굉장히 높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일본에서 '카카오페이 및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방법

  마치며,

이상으로 일본여행 시 환전을 얼마나 하면 좋을지와 환전을 싸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본여행 결제수단 Tip'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은 카드, 페이 등 각종 결제수단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환전을 안해가도 무방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여행 후 남은 외화는 다시 원화로 환전하기 번거로우니, 여행계획을 잘 점검하셔서 적절한 금액을 환전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